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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키대학교 의학부 공중위생학 교수

이키 마사유키

 

최근에 골절상을 입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느 미래의 골다공증 환자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이번에는 어린이들의 골밀도 변화와 생활습관에 대해 다년간 연구해 온 킨키대학교 의학부 이키 마사유키(공중위생학)교수로부터 초, 중학생의 뼈에 관한 현상과 향후의 과제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필 : 이키 마사유키

오사카 출생. 킨키대학교 의학부 공중위생학 교수, 의학박사. 1980년 나라현립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교 대학원을 수료. 그 후, 오사카의과대학 위생학 공중위생학 교실 조수를 거쳐 핀란드 국립노동위생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지낸 뒤, 1993년 후쿠이의과대학교 환경보건학과 강사, 1996년에는 동학과 조교수를 역임. 1997년부터 현재까지 킨키대학교 의학부 공중위생학 교수로 재임 중. 2000년 일본골다공증학회 학회상 수상, 2000년, 2002년, 2004년도 킨키대학교 의학회상 수상. 저서로는 <지역보건현장에서의 EBM를 토대로 하는 골절.골다공증 예방가이드라인>(일본공중위생협회), <실천 골대사 마커(공저)>(메디칼리뷰사), <골다공증 진료핸드북(공저)>(의약저널사) 등 다수.

 

오늘은 초, 중학생의 뼈 발달에 미치는 유제품의 영향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골다공증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골다공증이라는 병은 간단하게 말하면 뼈 조직이 엉성해져 바람 든 무와 같이 기포가 생기는 병을 말합니다. 본래 정상적인 뼈도 망상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만, 골다공증에 걸리게 되면 뼈를 둘러싸고 있는 표면의 피질골이 얇아져 촘촘하던 망상조직이 엉성해지고, 큰 기포가 생기면서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근소한 외력으로도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골다공증은 노인병입니다만, 저는 그 기원은 어린 시절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다공증 예방의 중요성을 정리해보면,

1.인구 고령화에 수반하여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추정환자수 1000만 명.

2.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뼈가 쉽게 골절된다는 점이지만, 골절상을 입을 때까지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골절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골다공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3.골절상은 노인의 심신에 현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대퇴골 경부가 골절되면 걸을 수조차 없게 되어 거의 반수에 달하는 노인들이 와병생활로 이어지게 된다. 더욱이 회복되어도 걷는 기능이 쇠약해져 활동성이 떨어지므로 인지증(치매)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4.대퇴골경부 골절로 인해 사망위험률이 10%정도 높아진다.

5.유효한 예방법이 존재한다.

등입니다. 그럼, 실제로는 어떠한 대책이 필요할까요.

 

그림1은 세로축이 골밀도, 가로축이 연령을 나타내며 가령에 따라 뼈가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세로축의 일정 선을 밑도는 경우를 골다공증이라고 진단합니다.

 

 

골밀도는 어릴 적 특히 10대 때 높아지고, 20세를 넘으면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점점 나빠지고, 약 50세경에 폐경을 맞이합니다. 남성 호르몬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여성호르몬에는 뼈에서 무기질이 용해되는 것을 억제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폐경을 맞아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뼈에서 차츰 칼슘이 용해되어 골흡수가 진행되고, 골밀도가 급속히 저하됩니다.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급속한 호르몬 저하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골밀도는 서서히 저하됩니다. 골다공증이 여성의 병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골다공증 대책이란 노인병이라는 이유 때문에 노인을 중심으로 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폐경 후의 급격한 골밀도 저하를 얼마나 저지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습니다.

그런데,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신체적 변화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도 좀처럼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급속히 밀도가 높아지는 성장기에 가능한 한 높은 골밀도를 획득해 둔다면 폐경 후에 밀도가 저하되어도 골다공증대역(골다공증으로 진단되는 일정선 이하의 영역)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즉, 어린 시절에 최초의 골다공증 예방을 실시하고 성장기에 높은 골밀도를 획득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어집

*요골(撓骨)

팔뚝의 엄지손가락 쪽에 위치하며 척골와 평행하는 관 모양의 긴 뼈.

 

*척골

팔뚝에 있는 2개의 뼈 가운데, 새끼손가락 쪽에 위치하는 관 모양의 긴 뼈로 요골과 평행한다.

 

*골밀도

뼈의 단위용적 내 무기질량을 가리키며 뼈의 강도를 알아보는 기준이 된다. 요추, 대퇴골, 팔뼈, 손뼈 등을 X선이나 초음파로 측정한다. 요추의 골밀도 검사가 가장 정확하고 전신의 뼈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대퇴골 근위부

허벅지에 있는 대퇴골과 다리의 경계부분. 대퇴골은 인체의 뼈 가운데 가장 굵은 뼈로 체중을 지지하고 있지만 물러지면 넘어졌을 때 근위부가 특히 잘 부러진다. 이 부분이 골절되면 와병생활을 피할 수 없다.

 

1970년부터 1999년까지 약 30년간 학교 내 골절발생률의 추이(그림2)를 보면, 중학생의 골절이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약 2배 정도이며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 모두 골절 발생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여 30년 사이에 거의 2배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좀 전에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대책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골절발생률이 이처럼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먼 훗날 지금의 아이들이 노인이 되었을 때의 실상이란 심히 염려스러울 따름입니다.

 

 

다음은 저희 팀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팔의 요골과 척골의 골밀도를 직접 측정한 결과를 보시겠습니다(그림3). 세로축은 골밀도, 가로축은 연령(학년)을 가리키는 본 그래프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18세를 대상으로 얻은 결과입니다.

 

 

남학생의 골밀도는 직선을 그리면서 높아지는 반면 여학생의 골밀도는 중학교 1학년 정도에서는 남학생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신장도 여학생들이 높습니다만 고등학생이 되면 거의 수평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를 얻기 전까지 골밀도는 30대에 절정을 맞이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만 실은 좀 더 빠른 시기에 도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동일 지역의 20~44세 여성의 골밀도를 조사하여 그 평균치를 그래프 중앙의 실선으로 표시해보면 여자 고등학생이 성인 여자보다 낮습니다. 정확하게는 1표준편차만큼 낮았습니다만, 표준편차가 1만큼 내려가면 골절위험은 2배로 늘어납니다. 따라서 이 아이들은 연령을 거듭할수록 현재보다 골절발생률이 늘어날 가능성이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연구팀은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 지금 아이들의 중축골격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 최대골량을 키우기 위해 어느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은가.

이 두 가지를 실천함으로서 따라 현재의 소아골절을 줄이고 50년 후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는 연구입니다.

 

좀 전의 조사에서는 팔의 요골과 척골의 골밀도를 측정하였습니다만, 우리 몸에서 중요한 부분은 등뼈나 대퇴골과 같은 중축골격입니다. 이 중축골격이 어떤 상태인지를 조사하고, 어떤 대책을 세우면 좋을지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후쿠시마현 시오가와마치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 3학년까지의 남녀 각50명(합계 600명)의 골밀도를 조사하고 3년 후에 재조사하여 그 변화를 알아보는 조사와 교토시내의 사립 일관 중고등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 남녀 합계400명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의 2회 추적조사를 하는 두 가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내용은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요추와 대퇴골 근위부(허벅지 바로 아래 부분)의 골밀도 측정과 생활습관 등에 대한 설문조사입니다. 설문조사는 골밀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골밀도측정기는 전국에 3대 밖에 없기 때문에 검사장비를 버스에 싣고,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실시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얻은 결과가 그림4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여학생의 요추 골밀도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의 3년 동안 상승하였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거의 수평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좀 전의 팔의 골밀도와 같은 결과였습니다. 대퇴골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였고, 마찬가지로 성인의 골밀도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만, 팔과 같은 큰 폭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3년 동안의 골밀도 변화가 그림5입니다.

남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생이 중학 1학년이 되는 3년 사이에 1년에 7%,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는 9%,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는 11%의 성장으로 중학생 때 가장 골밀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덧붙여 성인이 되서는 변화가 거의 없고, 여성은 폐경을 지나면 해마다 1~1.5%로 줄어듭니다.

 

  

여학생의 골밀도가 가장 많이 변화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으로 11%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에서는 골밀도의 성장은 저하되고 변화율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남학생과 달리 초등학교 고학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골밀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대책 강구는 기존의 생각보다 훨씬 시급하게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여자 아이는 2차 성징 전, 초경 전인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남자 아이는 중학생 때에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우유이야기’의 컨텐츠는 J-milk에서 제공받아 서울우유의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하는 것으로 번역과정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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