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이의 소원은 피아니스트입니다. 2010년 7월 8일! 정은이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서울우유 소원성취봉사단이 나섰습니다. 정은이가 도착하기 전 봉사자들과 정은이 사촌동생들과 함께 깜짝 파티 리허설을 했습니다. 리허설까지 하니 진짜 떨리더라구요~

계단을 오르기 힘들어하는 정은이가 오래 걸려 올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씩씩한 정은이는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고 현관문을 닫아놓지도 못한채 정은이를 맞이했습니다.

케익에 초를 불며 정은이의 위시데이는 시작되었습니다. 정은이의 방에 설치된 피아노를 본 정은이는 참 좋아했습니다. 알고 있는 선물이었지만 막상 본인의 방에 멋진 피아노가 설치되어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달라보이더군요. 그리고 시작된 정은이의 피아노 독주회! 제1회 독주회인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연주였습니다. 병원에 다녀와 손가락에 힘이 없다던 정은이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요.

연주가 끝난 후 관중(??)들의 꽃다발 증정식도 하고, 거실로 나와 다과를 나누며 독주회 뒷풀이를 하였습니다. 편지 낭독의 시간에서는 위시데이를 준비하면서 정은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담은 봉사자분들의 편지와, 딸과 다름없는 정은이에 대한 사랑을 뭉클하게 느낄 수 있었던 정은이 이모님의 편지낭독, 마지막으로 평소에 정은이에게 전하지 못했던 말을 편지로 대신한 정은이 어머님까지 정은이는 특별한 말 없이 엄마 품에 안겨 마음으로 사랑을 전했습니다.

정은이가 지금처럼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빨리 나아, 진짜 더 멋진 독주회를 여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희의 위시데이인 2009년 12월 17일! 아침부터 봉사자들의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먼저 다희 집에 들려서 컴퓨터를 설치하고 다과준비, 풍선장식을 합니다. 소망카드, 풍선장식, 트리 장식 등 위시데이 준비에 자원봉사자들 역시 매우 즐거웠습니다.

위시데이 인줄 모르고 다희와 친구 정화가 함께 입장을 합니다. 약간 놀랍고 당황한 듯한 다희!
하지만 이내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편지낭독의 시간에는 어머니의 편지를 들은 다희가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하고 밝고 환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위시데이가 끝나고 다희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아저씨,언니! 컴퓨터랑 전자사전이랑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즐거웠어 다희야, 너도 잘 자라서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병훈이의 꿈은 베이커리 주방장입니다.

병훈이가 직접 만든 쿠키와 케잌은, 시중에 파는 어느 케잌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맛을 자랑합니다. 행사 중 어머니께서 말씀하실 때 울뻔했는데 꿋꿋이 참아냈죠.
모든 분들의 마음도 그 당시에는 함께 우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위시데이를 통해 병훈이가 미래의 자신의 꿈으로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