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VIP 홍보대사

날씨가 흐릿한 10월의 어느날, 서울우유협동조합 공장에 방문했어요.
안산, 양주, 용인, 거창 총 4곳에 있는 공장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안산공장으로 견학을 갔어요.
내가 지금까지 먹어온 서울우유가 어떻게 제조되는지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하면서 도착했습니다.

제공되는 점심을 먹고 공장에 도착하니 처음 보이는 건 저희 홍보대사 방문을 환영한다는 문구네요 ^^

공장에 들어가자 마다 입구에 보이는 서울우유팩을 이용한 이순신장군과 거북선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사진으로 봐서는 작아 보이는데, 이순신장군은 제 키 보다도 크고 거북선도 마찬가지...
이거 만들려면 우유 꽤나 먹었을꺼에요 ^^
실제로 보니 이게 과연 어린이들이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정교하고 과연 전시해서 알릴 필요가 있겠어요

본격적으로 공장을 둘러보기 전 SEOUL MILK 에 대해서 동영상으로 간단한 소개를 시청했습니다.
이미 1984년에 제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서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하여 최대의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었어요.

이것 역시 우유팩만을 가지고 만든 거대 물고기.
길이가 2m는 넘어 보이던...

공장 중간중간 SEOUL MILK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우유로 참 많은 것들을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실적으로 유제품과 음식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인듯 해요.
제가 미처 먹어보지 못한 제품들도 있더라구요..ㅎ

치즈와 종류별 우유들이 만들어 지는 공장 현장이에요.
공장 안에는 위생 때문에 못 들어가고 위에서 투명한 유리창 밖으로 견학이 진행되고 있어요.
공장을 견학하면서 제일 많이 든 생각이 '진짜 깨끗하네...'였는데, 24시간 3교대로 돌아가면서 적어도 하루 3번 청소를 한다고 해요. 무엇보다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니 위생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게 아니겠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많이 견학을 오는 공장이니만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깨끗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해놨더라구요.
어른들도 자주 먹는 제품들이 눈 앞에서 만들어 지는 공정을 보면 신기한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더 그렇겠지요???
서울우유 공장견학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 유치원이나 단체들이 많이 온다고 해요.

서울우유 공장 옆에서는 중앙연구소가 새롭게 증축이 되어 함께 견학을 진행했어요.
중앙연구소에서는 서울우유에서 취급하는 모든 종류의 유제품 및 음료들이 연구되고 있는 곳이에요.

여기는 커피검사실 중 관능검사실이에요.
음료가 나오면 모니터링 하는 사람들이 분리되어 있는 관능검사실에 들어가 제품 모니터링을 하는 곳이에요.
각자 개인적인 의견을 모으기도 하고 원형 탁자에 앉아 각자의 의견을 나누기도 하는 곳...
화이트로 꾸며진 곳이라 최대한 미각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하셨데요.

커피 우유부터 음료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의 커피음료를 연구하기도 하고 원두를 직접 로스팅 해서 맛을 연구하는 곳이에요. 저도 못본 커피들이 참 많더라구요.

예쁜 디퓨저와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를 선물로 주셔서 가지고 왔네요.
풍년제과 초코파이는 전주 가서 먹어보곤 안 먹어봤는데, 화이트로도 나오네요.. 요거 달달하니 간식으로 좋아요 ㅎㅎ

지금까지 그냥 또는 요리를 통해서 가장 많이 먹었던 서울우유인데, 직접 눈으로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볼 기회가 되어 하루를 아주 알차게 보내고 왔어요. 초대해주신 서울우유 관계자님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