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호박이 맛있을 때이기도 하고, 세일도 하길래 욕심껏 사왔다가
계속 일이 생겨 자꾸 미루다보니
단호박이 슬슬 생을 다하려하길래
얼른 단호박 진하게 넣은 크림파스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달콤한 단호박과 중간중간 씹히는 베이컨의 짭조름함이 좋은 단호박크림파스타...
단짠단짠의 매력에 빠져보아요.^^
재료
(2인분 기준)
스파게티 면 2인분(200~240g)+ 소금 2큰술, 물 1.5L
양파 1/2개, 베이컨 4장 or 슬라이스햄 5~6장, 올리브유 2큰술
단호박크림소스 : 단호박 1/2개, 우유 300ml, 슬라이스치즈 2장, 소금,후추 약간
농도 맞추기용 우유 100ml

단호박은 비닐팩에 넣어 숨구멍을 내어준 후
전자렌지에서 5~7분 정도 돌려 충분히 익혀줍니다.
전자렌지에 따라 익는 시간이 다르니 찔러서 완전히 들어갈 정도로 익혀주세요.

씨를 제거하고 노란 속만 파낸 후
(초록부분까지 써도 되지만 대신 크림 파스타의 색이 연두빛이 날 수 있습니다.)



우선 우유를 1.5컵만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반컵 정도는 따로 남겨두었다가 나중에 크림소스의 농도를 맞추는 데 사용해주세요.

파스타면이 다 들어갈만한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소금으로 좀 짜다 싶게 간을 한 후
면을 넣고 삶아줍니다.

삶을 때는 포장지에 있는 시간보다 2~3분 정도 덜 삶아야 나중에 소스와 섞고 졸이는 과정에서 퍼지지 않는 답니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부터 볶다가

양파의 겉면이 익기 시작하면 베이컨이나 슬라이스햄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베이컨(이나 햄)이 노릇해지기 시작하면 갈아두었던 단호박크림소스를 붓고

자박자박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삶아두었던 파스타면을 넣고 고루 버무려줍니다.

면에 소스가 배어들면 생크림 대신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 풍미를 더한 후
기호에 따라 우유를 첨가해 원하는 농도를 맞춰줍니다.
마지막으로 소금, 후추로 모자란 간을 맞춰주세요.

요 단호박크림소스에 파스타 대신
떡볶이 떡을 넣고 크림소스떡볶이를 만들어드셔도 아주 맛있어요.^^
